[서평]미래를도모하는방식가운데 ㅣ 퍽이나 !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3/26
알라딘 화면 제공


책을 읽다 보면 독서에서 얻을 수 있는 만족감이 그닥 높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예를 들어,  열 권을 읽었다 치면 세 권 정도는 만족스럽지만 나머지는 읽어도 되고 읽지 않아도 되는, 그럭저럭 감흥이 없다.  그렇다고 화를 내며 흥이야항이야 참견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독서란 결국 30% 의 성공을 위해 70% 의 실패를 감당해야 하는 지적 노동인 셈이다. 내가 독서 행위에서 기대하는 것은 타율 3.00인 타자, 딱 그 정도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0번 나와서 3번만 안타를 생산하면 만족한다.  좋은 선수야, 암...... 그렇고 말고 !   그렇기에 누군가가 좋은 책이라고 추천해서 읽은 책이 나에게는 형편없는 독서 경험이라고 해서 그 책을 추천한 사람을 원망한 적은 없다. 그 역(逆)도 마찬가지'다.  나는 그 사람이 내가 추천한 책이 재미없다고 해서 나를 원망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에 책을 추천한다.  반면, 책을 거의 읽지 않는 사람이 나에게 책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면 냉정하게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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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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