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 사진사

경나
경나 · 으른이
2023/09/13
   부엉이 사진사
   


    나무 위에
    앉아
    달 사진을
    찍어요
   
   
    바위 틈
   웅덩이에
   달을  담그고
   
   
   귀
   쫑긋
   얼굴을 담그고
   

   사진이
   나오기만
   꼬오박   기다리지요 
   
   
내가 그린 그림
            
   폭우가 쏟아지던 어느날,
  부엉이 한 마리가 더 날지 못하고 우리집으로 찾아 들어왔다. 처음 본 순간부터 부엉이다! 싶었다.
  뒤늦게 부엉이가 아니고 황조롱이라는 것을 알았어도  내 마음에는 이미 부엉이 한 마리가, 그림 속
  눈처럼 또렷하게 들어와 있었다. 
  시간은 또 흘러 어느 작은 술집에서 작은 부엉이를 또 만났다. 주인이 외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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