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2021/11/15
저도 제 자신을 달달 볶습니다.
동시에  타인에겐 칭찬도 격려도 진심으로 잘 하지요.
제 자신에게는 왜 이리도 야박한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제가 저한테 너무하다는 건 알아요.

궁여지책으로 저는 유체이탈 대화법을 쓰기시작했습니다. 타인에게 하는 걸 나한테도 해보자 싶어서요.
스트레스가 심한 날, 제가 저를 내려다본다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하듯 말을 겁니다. 그리고 대답도 하고요.

이렇게 하면서 동네를 한바퀴 돌고 오면 마음이 조금 편해집니다.
종교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잘 하려는 마음이 커서 그런 것이니 가끔은 '내가 지금  엄청 잘하고 싶어하는군'하고 생각하고 칭찬해주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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