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인터뷰] ‘입법노동자' 조정훈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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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3
 애증의 인터뷰는 정치에 대한 '애증 전문가'인 정치인에게 정치를 대하는 마음을 들어보는 인터뷰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도 '애'든 '증이든' 정치에 대해 어떠한 인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나은 삶을 위해 그 감정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어떤 행동으로 이어나가야 할지 방법을 찾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 고민에 정면으로 부딪혀본 사람인 정치인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봅니다. 소속을 정하는 입장보다는 교차로에 서 있는 고뇌를, 정해진 답변보다는 평소 안고 있던 질문들을 들어봅니다.


시대전환 대표 조정훈 의원은 현재 정치권의 주목을 한 몫에 받고 있는 ‘이슈메이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캐스팅보트로서 주요 안건들의 행방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지난 몇 달 간 거대양당 어느 쪽과의 연합도 거부하며 제3지대의 새로운 길을 떠왔다. 그 길의 키워드는 ‘소신과 타협’이다. 이 역설적인 조합의 정치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대안은 무엇일까. 조정훈 의원에게 새로운 한국 정치의 길과 다당제 정치의 가능성을 들어봤다.


조정훈이 정치를 보며 느끼는 감정

 ❤️ 나는 정치가 우리 생활을 바꿀 수 있어 좋다.
ⓒ 애증의 정치클럽 이삭
"탁상공론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 나는 정치가 우리 생활과 자꾸 동떨어지고 있어 아쉽다.
ⓒ 애증의 정치클럽 이삭
"이념이 아닌 생활 정치 합시다."

 💪 나는 우리 생활을 바꾸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 애증의 정치클럽 이삭
"생활을 바꾸는 정치, 부엌을 만드는 정치, 살갗에 와닿는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공인회계사, 세계은행 우즈베키스탄 대표, 통일연구소 소장… 다양한 경력을 거쳐 정치인이 되셨는데요. 정치인이 되기 전엔 정치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셨는지 궁금해요. 정치판에 직접 뛰어들어보니 그 생각이 또 어떻게 달라졌는지도요.

정치가 대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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