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견한 하루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1/04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진다고 해서 어제 오후에 텃밭에 심어져 있는 무를 마저 다 뽑았습니다.
얼마 되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막상 뽑아보니  양이 상당합니다.
무 뽑는건 힘도 안들고 재밌는 걸로 알았는데  그것도 한 두개 뽑을 때 얘기고  많이 뽑으니 허리도 아프고 옮기느라 무겁고 엄청 힘이 들더군요.
뽑은 후엔 현관에 잔뜩 쌓어놨다가 오늘  정리를 했습니다.

우선 겨우내 우리가 먹을만큼 무청 부분을 자르고 무 몸통은 비닐에 넣어 밀봉을 하고 창고에 있는 큰 단지안에 차곡차곡 쌓았어요. 
그 다음  남은 무를 세 집 정도 나누어 줄 수 있게 상자에 배분해  담았습니다.
잘라 논 무청은 다듬어 삶고 씻고 물기 빼서  비닐에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자잘한 무는 깎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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