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함의 상징이 된 마법소녀물
2023/01/12
어린 여학생들이 신비한 힘으로 악과 맞서 싸워나가면서 지구의 평화를 지키는 아이들을 위한 스토리.
그러나 세일러문의 시기가 꽤나 지난 현대에서는 기출변형식으로 아이들의 동심을 위해 만들어진 마법 소녀라는 작품의 정체성을 뒤틀기 시작했다.
마법소...
애니메이션 전문 블로그를 운영하느라 저품질이 걱정되어 블로그에서는 쓸 수 없었던 잡지식들을 이곳에서 많이 써가고 싶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이지만 이거 극장판에 개봉했을 때 일하는 미소지기? 분이 이걸 단순 아동 애니인줄 알고 연령 안 보고 애들 보도록 열다가 당연 내용도 모르고 애들 보는거라 생각한 부모님들이 영화 예매해주고 그걸 멋모르고 본 아이들이 충격으로 보고 나온 썰이 생각나네요.
근데 근본의 마법소녀물도 잘 생각해보면 별로 그렇게 단순하지도 않고 휘황찬란한 것 치곤 좀 껄쩍찌근했던 연출도 더러 있던걸 생각하면 애초에 마법소녀물는 생각보다 그리 순수하지 않다는 걸 은근히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어릴때 봤을땐 재밌고 끝날 땐 아쉬웠지만 다시 보거나 볼 수 없을 땐 검색으로 스토리를 보면 이거 애들 보라고 만든거 맞아?
싶은 내용들이 아무렇지 않게 나온걸 보면....대놓고 잔혹하게 설정 안 해서 그렇지 진짜 열정페이보다 더하고 인권묵살이 뭔지 보여준게 어찌보면 마법소녀물이 아닌가 싶네요.
옛날 마법소녀물과 요즘 마법소녀물의 공통점이라면 세상을 지키기 위해 악당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무릎쓰고 변신하는 소녀들의 희생정신을 강요하는 요정같은 생김새의 악마같은 파트너가 문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