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06
음, 네가 아무리 지금 날 좋아한다그래도 그건 지금뿐일지도 몰라. 왜냐하면, 어, 그건 말야.
- 서태지와 아이들, <너에게> 중에서
뉴진스의 <Ditto>, 그리고 <OMG>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내용보다는 형식이 좀 아니라고 생각했다. <Ditto> 마지막에 내용을 거꾸로돌려 뉴진스와 함께한 제 6의 인물이 함께한 친구를 추억 혹은 환상으로 표현하거나, <OMG>에서 멤버가 "지금 뮤직비디오 촬영 중이잖아!"라고 외치면서 뮤비 촬영 현장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악플러가 등장해 "가자!"라고 말하는 부분까지.
이런 형식은 계속해서 보는 사람에게 "이건 판타지야. K-POP 아이돌 뉴진스가 보여주는 판타지. 이건 언젠가 추억이 될 거고, 아니면 언젠가 그냥 환상에서 벗어날 수도 있어"라고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하잖아요.
명문대 나오고 영어잘하는 사람이 딴따라에 뛰어들어 (당시의) 원탑 남자 솔로 가수를 제작한 박진영.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작해 피땀눈물로 여자아이돌의 세계관을 만든 민희진.
가진 자는 싫어하지만 재벌은 좋아하는 정서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어요. 일관성이 민족의 장점일지도 모르겠.
단순하잖아요.
명문대 나오고 영어잘하는 사람이 딴따라에 뛰어들어 (당시의) 원탑 남자 솔로 가수를 제작한 박진영.
평범한 회사원에서 시작해 피땀눈물로 여자아이돌의 세계관을 만든 민희진.
가진 자는 싫어하지만 재벌은 좋아하는 정서와 놀라울 정도로 닮았어요. 일관성이 민족의 장점일지도 모르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