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형
2023/01/08

뉴진스의 신곡 'OMG 뮤직비디오'에서 쿠키영상 10초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정신과 의사로 스스로를 착각한 '민지'가 악플러에게 '가자'라고 말한 내용이 '팬을 정신병동에 갈 정신질환자로 말했다'는 것이죠.

'가자'가 어떤 의미인지는 개인의 해석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이 발생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인터넷 상에 만연한 '악플' 때문입니다. 악플이 없었다면 애당초 해석이 논란이 될 일이 없었습니다.

출처 : 뉴진스 omg 뮤직비디오


대중의 관심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는 '연예인'은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지만 동시에 가장 많은 공격을 받는 직업 중 하나입니다. 수많은 악플로 인해 '최진실', '설리', '구하라' 등 많은 연예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면 도대체 인터넷에는 왜 이렇게 '악플'이 많은 것일까요? 이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인터넷이라는 공간이 인간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인간의 본성에 내제된 '공격성'

인간은 평화를 사랑하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전쟁을 일으키는 공격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하지만 사회는 개개인이 가진 공격성을 제도적 틀 안에서 억제합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의 욕구대로 행동하면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 상태가 되기 때문이죠.

사람이 다른 사람을 '때리고 싶어도' 때리지 않는 이유는 악한 본성을 억제하는 선한 마음도 있지만, 동시에 굉장한 불이익이 올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경우 사람을 폭행하면 형법 제260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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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를 거쳐 현재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등에서 초빙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ejuhyl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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