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집으로 킹크랩과 대게를 포장해왔습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눈 깜짝할 사이, 엄마가 재빠르게 집게 발을 꺼내 드시는거에요. 아이처럼 활짝 웃으면서요. 그리고 아빠에게 "정말 맛있다 어서 먹어"라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엄마의 그런 모습은 처음 보았습니다. 엄마는 항상 차례를 기다리고, 당신보다는 가족이나 여럿을 먼저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런 엄마의 재빠른 손동작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가 또 뭉클해졌습니다.
저에게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문득 생각나서 글 남겨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