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행복은 부모의 슬픔
일 끝나고 엄마의 "조심히 다녀와" 와 함께
오토바이를 끌고는 대청호로 출발했다
그날따라 호수는 너무 예뻤고 ,
잠깐 구경차 세워놓았는데
락 걸은 오토바이가 스르륵 넘어지더니
빽미러가 부러져 버렸다
뭔가 불길하지만 , 다시 세워놓고 부러진 미러는 쓰레기통에 버리고
구경하면서 생각 정리하다가 늦기 전에 집으로 출발했다
가는도중 앞에 트랙터가 있었고 피하기 위해 갓길로 열심히 밟았다
그런데 오른쪽으로 갈길이 없는 트랙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기울어 달리기 시작했다
트랙터는 느렸고
나는 빨랐다
나는 그렇게 기억이 없었고
일어나보니 내 다리는 돌아가 있었다
충격에 온 환경이 초록색으로 물들었고
안락사 해주세요 라고 되내었다
다시 깨어보니 구급차이다
구급차에서도 무의식적으로 안락사 얘기를 꺼냈다
병원에 도착한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