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꽃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3/24
봄이네요~ 동백나무에 동백꽃이 피었어요^^


그 꽃 
         -고은-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보지 못한 
그 꽃 

20대에 고은 시인의 이 시를 읽고 소름이 돋은 적이 있었다. 
아홉 개의 단어로 된 짧은 시..
어떻게 저리 간결한 글 속에 다양한 의미를 내포할 수 있지? 
시를 쓰는 사람, 글 쓰는 이에 대한 동경이 시작된 계기가 되었다. 그 안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인생론과 철학이 담겨 있다. 

이 시는 10년동안이나 매년 노벨 문학상 후보에 올랐다고 한다.
많은 것을 놓치고 사는 요즘..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시^^ 

얼룩소 이웃님들~ 💕
좋은 시와 화사한 꽃 보며 오늘도 소중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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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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