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이 주는 영향에 대해
2022/06/20
수업이 끝나고 현관에서 신발을 신기 직전,
딸과의 수업 전반을 빠르게 복습한다.
그리고는
신발장에 서서 딸에게 수업내용의 몇가지 핵심질문을 던진다.
둘은 한동안 그렇게 선 채로 핵심을 주거니 받거니 하다가
다음수업을 기약하고 담백하게 헤어지는데...
처음 이 광경을 목격했던 나로서는
옆에 서서 뻘쭘하고 매우 어색했다.
그냥 아빠로서 잘가시라고 인사하려 했던건데,
아... 이게 뭐지...
내가 옆에 서 있던 말던 그 집중력 높은 복습은 진행된다.
아..나는 왜 여기 서있지ㅋ
그런데 묘하게 과외 때마다
그 타이밍이 기다려지는 거다.
둘의 그 복습을 방해하고 싶지는 않은데
너무 궁금해.. 못알아 들어도 듣고 싶어.
신발장 복습타임!!
급기야
나는 둘의 그 복습을 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