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마이너리거 (내가 감히 그대에게...) by 표류기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05/28

프로야구를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도 아버지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 첫 프로 야구가 시작되고 토요일엔 TV앞에서 야구를 끝날 때 까지 시청 하시곤 하셨다 그게 싫어서 책을 본 건가 (아버지는 그런 큰 그림은 귀찮아서 안 그릴 분이다 명백하게 ) 커서는 프로야구 대신 고교 야구를 보았다 나는 프로야구보다 황금사자기, 청룡기, 대통령배, 봉황대기 야구를 보곤 한다 세련되지 못한 모습이 좋다 나는 지명 받지 못해 야구를 그만둔 선수였다 교실로 돌아가면 친해지기 힘든 친구와 낯선 교실 환경 운동장으로 나가면 손뼉을 맞추며 뛰고 있는 야구 부원들.. 공부를 해야 한다고 야구를 할 순 없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돌아보지 못할 만큼 시간이 흐르고 운동장 구석으로 굴러 온 야구공을 손에 쥐어보면 눈물이 날지도 모른다 오랜 시간 동안 공들였던 시간들과의 이별. 대세에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하는 꼴찌들의 완주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표류기 · 시공간을 표류 중입니다.

2022/05/28

ㄴ마이너리거 (내가 감히 그대에게...)

생활/사건사고+7

나는 그대의 글밭에 답글을, 따봉을 달지 못했습니다.
왜냐면,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기에.
그러하기에 눈알만 굴리고 있었지요. 앞으로도 그러할지도...
최근, 따봉은 가끔 달기 시작했으나 계속 따봉만이 남을 수도.(단 한 번 의미없은 답글은 한 알 있긴하지요.)

경외감은 나에게 그런 것.

지금, 이런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