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느라 수고했다

나철여
나철여 · 할미라 부르고 철여라 읽는다^^
2023/08/21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자전거와 같다"고...뒷 표지면 by. 철여

꽤 두꺼운 책, 처음부터 웃게 만드는 문장 
나는 이 시(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가 참 싫었다. 
내 삶을 수제비로 범벅이 되어 있는데 슬퍼하지도 말고 노하지도 말라니. 희망은 안 보이는데 견뎌 내라니.
26쪽.
작심하고 읽지 않아도 술술 읽혀진다.
방학이 시작되면서 손에 잡힌 <세이노의 가르침>을 완독했다. 틈틈이 놀면서 드문드문 읽어도 재미있다.

돈을 모을 때는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특히 일확천금을 꿈꾸기만 하는 가족 날파리들을 조심해라.

날파리들 꼬임에 가장 잘 넘어가는 사람들은 여자들인데, 오빠나 남동생 혹은 아버지 또는 남편의 뜬구름 잡는 놀이에 모아 놓은 돈 모두를 허비하고 만다. 273쪽.

나의 아버지는 사기 사건에 휘말리면서 6년 동안 재판을 한 끝에 결국  원통함에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 내가 어릴 때 보았던 그 재판서류는 1만 페이지가 넘었다. 통행금지가 있었던  초등학교  6학년 때의 일이다.
(法과 친구가 되라 중에서...638쪽)
그 경험 덕분에 법의 한계를 일찍 배웠다고 한다. 그저 뜬구름 잡는 식의 가르침이 아니다. 실제의 경험과 문제마다 구체적으로 파고 든 흔적들이 역력하다. 독자들의 메일에 충실할 뿐 아니라 바늘 같은 독설로 아낌없이 찔러 댄다.

다음은 세이노가 [책 마무리]에 쓴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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