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악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길 - 가시면류관 초상

칭징저
칭징저 · 서평가, 책 읽는 사람
2023/03/05
박상우, <가시면류관 초상>
박상우의 장편소설.

죄악을 통해 구원에 이르는 길...

아벨과 카인의 원죄가 일어나게 된 까닭과

그것으로부터 시작된 죄악의 기록과 이미지.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로 기독교적 윤리의 허상이 익숙해진 터라

자못 충격이 완화되긴 했지만.

작가의 끝 모르는 죄악에 대한 천착과 그것을 통해 구원의 길에 이른다는 전복적 상상력의 발원은 기존의 것들과 분명 다른 것이었다.

남에게 권하고 싶진 않지만 생각해보니 그리 나쁜 소설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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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책을 읽고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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