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땠어요?] 침묵으로 건넨다, 부르지 않음도 사랑임을. <로봇 드림> 리뷰

김태웅
김태웅 · 영화와 시나리오와 카메라를 쓰는 사람
2024/03/25
지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장편 애니상 후보에 오른 스페인 제작의 애니메이션이 작게나마 관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관람 후기에서 꽤나 진지한 극찬이 오가는 상황이고 적은 상영관 수에 비해 씨네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는데요. 평단과 관객 모두에게 극찬을 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로봇 드림>을 극장에서 보고 왔습니다.
 
뉴욕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생활하는 도그는 문득 사무치는 외로움에 몸서리 칩니다. 티비 속에 비친 혼자인 모습에 공허함을 느낀 도그는 자신이 비춘 티비 방송에서 우연히 로봇 광고 방송을 보게 되죠, 충동적으로 주문 전화를 넣은 도그에게 다음 날 커다란 크기의 택배박스가 도착하고 도그는 설명서를 보며 조립에 열중합니다. 드디어 완성된 로봇은 해맑은 성격으로 도그와 부쩍 가까워지고 둘은 다른 연인들처럼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에게 둘도 없는 존재가 됩니다. 바다로 피크닉을 나간 둘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나며 오랜 시간 이별을 겪게 됩니다. 한 치 앞도 보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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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증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아무개. 영화와 시나리오로 꿈을 꾸고 사진과 영상으로 밥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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