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코치의 상담실 #8. 누군가에게 잘 보여야 하나요

김영학
김영학 ·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2023/04/27
이 글은 상담을 업으로 삼을 생각이 전혀 없던 이가, 우연히 코칭 상담을 업으로 갖게 되고 7년여간 무료 상담을 하며 경험한 여러 이야기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제 기억에만 의존한 글이라, 약간의 허구 또는 MSG가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해서 읽어주세요.


나를 위해 사는 삶인데... 

나를 가장 먼저 간과하곤 합니다. 


평소에는 '나'를 인지하지 못합니다. 
특히, 거울을 보지 않는 이상 내가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인지하지 못한다. 남자라면 더더욱 그렇다. 화장실을 가도 거의 거울을 보지 않는다. 뭔가 얼굴이나 몸에 묻지 않는 이상 말이다. 여자라면 남자보다는 자주 볼 것이다. 역시 화장을 고치거나 하는 등 '필요에 의해 거울 속 나를 인지'하게 된다. 그것도 습관처럼 말이다. 따라서, 기존에 해왔던 동작을 하는 와중에는 또 다른 무언가를 '인지'하고 행동하지 않는다. 해왔던 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그것이 더 자연스럽다. 마치 우리가 우리의 심장 박동을 제어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분명 내가 나를 살고 있는 것인데도, 
나를 위해 살기보다는 눈앞의 누군가를 위해 (일)합니다. 
직장인이라면 소속된 조직과,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을 위해 움직인다. 언제 헤어져도 이상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헤어지지 않을 것처럼 열심히 임합니다. 그 이유가 넘치는 책임감, 조직의 성장이든 각각 나름의 이유가 있다. 소수의 누군가는 (목표한) 고객을 위해서 일한다. 그런데, 왜 나는 나를 위해 일하지 않는가. 

간혹 남을 위함으로써, 나를 위하는 이들도 있다. 
드물지만, 존재한다. 일은 곧 비즈니스, 비즈니스는 곧 거래, 그 거래를 통해 관계를 유지 및 계승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늘 Give & Take를 마음속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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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은 조직 내에서, 이후 7년은 조직 밖에서 비즈니스, 커리어 코치. 저와 제 주변 사람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매일 글을 씁니다. 코칭 및 컨설팅 의뢰는.... careerstyling@gmail.com 메일로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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