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인 대화에 나도 한 번 끼어보고 싶드아

토마토튀김
2024/05/23
채사장이 쓴 <지대넓얕> 1권을 오늘 다 읽고 들었다. 결론. 내게는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 준 책이라는 것. 나는 대표적인 무식론자다.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 모든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무식하고, 설레발로만 오십 년을 살아왔다. 나머지는 좀 유난했던 인생 경험으로 채워 넣었다.

나는 정치 관심 없어. 난 중립이야. 이 말이 얼마나 무식한 말이었는지 이 책을 읽으며 깨달았고(왜냐하면 정치적으로 어느 한쪽이라도 발을 걸치고 살고 있지 않는 국민은 단 한 명도 없으므로...) '돈 버는 방법을 모른다, 원래 개털이다'라고 공공연히 하고 다니는 이 말도 정치와 경제에 대한 이해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 일면 부끄러운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것이 내게는 굉장한 약점이고 열등감 포인트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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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먹으며 글을 씁니다. 에세이집 <시나리오 쓰고 있네>, <아무 걱정 없이 오늘도 만두>, <어쩌다 태어났는데 엄마가 황서미>를 발간했습니다. 지금은 드라마와 영화 시나리오를 씁니다. 몰두하고 있습니다. 일 년 중 크리스마스를 제일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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