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엄마
2023/07/23
휴대폰 폴더를 정리하다가 아들이 5학년 때 쓴 시를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있어서 읽어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뭔 생각을 하면서 썼을까? 불안함도 느껴지고 감사함도 느껴지고... 5학년때는 어려서 철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도 아들 철이 많이 들었었네. 뭔 생각을 하고 이렇게 썼냐고 지금 물어보니 자기가 읽어봐도 오글거린다고 지워버리란다. 한동안 역사에 꽂히고, 시에 꽂히고, 악기(피아노, 리코더, 클라리넷, 하모니카)에 꽂히고, 지금은 이미지 영상 편집에 꽂혀버린 아들, 이 시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
엄 마
엄마가 바람타고 점점 멀어질때
내 가슴 크게 난 구멍을 통해
바람이 스쳐지나갑니다.
그 바람이 엄마를
스르륵 사라지게 합니다.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것도
엄마의 덕분이요
내 청춘의 불이 꺼지지 ...
엄 마
엄마가 바람타고 점점 멀어질때
내 가슴 크게 난 구멍을 통해
바람이 스쳐지나갑니다.
그 바람이 엄마를
스르륵 사라지게 합니다.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것도
엄마의 덕분이요
내 청춘의 불이 꺼지지 ...
@김소이님, 아낌없는 칭찬 대단히 감사합니다~🤍 5학년 이때 감수성이 흘러넘쳤고 무엇이나 시로 표현하기 좋아했던 시기였던것 같습니다.. 이때 시쓰기 대회에서도 큰상 받았고~☺ 말씀과 같이 이런 정서가 마음에 자리잡고 있어서인지 사춘기도 무난히 잘 넘긴것 같아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아들 칭찬에 내가 더 기분 좋아지는 하루입니다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이 작품이 어떻게 5학년이 초등학교 5학년이 쓸수 있는 내용일까요!
아드님 정말 놀랍습니다!
이런 어휘력이 있는 아드님 이시면 어떤 관심사로 계속해서 바뀌시더라도 늘 마음안에 귀한 정서가 자리잡아 있어 늘 풍요로운 사람으로 살것 같습니다!
@똑순이 감사합니다~❤❤❤ 자라면서 관심영역이 계속해서 바뀌네요~시에 관심 있었던것도 한때 였던것 같습니다 ^^
아드님이 시 에 소질이 있으시네요.
5학년의 시 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든든한 아드님을 두셨네요^^
@똑순이 감사합니다~❤❤❤ 자라면서 관심영역이 계속해서 바뀌네요~시에 관심 있었던것도 한때 였던것 같습니다 ^^
아드님이 시 에 소질이 있으시네요.
5학년의 시 라고는 믿기지 않습니다.
든든한 아드님을 두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