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엄마

리사
리사 · 매순간 긍정의 힘으로 ❤
2023/07/23
휴대폰 폴더를 정리하다가 아들이 5학년 때 쓴 시를 사진 찍어 놓은 것이 있어서 읽어보니 새롭게 느껴진다.  뭔 생각을 하면서 썼을까? 불안함도 느껴지고 감사함도 느껴지고... 5학년때는 어려서 철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때도 아들 철이 많이 들었었네. 뭔 생각을 하고 이렇게 썼냐고 지금 물어보니 자기가 읽어봐도 오글거린다고 지워버리란다.  한동안 역사에 꽂히고, 시에 꽂히고, 악기(피아노, 리코더, 클라리넷, 하모니카)에 꽂히고, 지금은 이미지 영상 편집에 꽂혀버린 아들, 이 시도 하나의 추억이 되었네...

엄 마

엄마가 바람타고 점점 멀어질때 
내 가슴 크게 난 구멍을 통해 
바람이 스쳐지나갑니다. 
그 바람이 엄마를 
스르륵 사라지게 합니다. 

이 세상에 내가 태어난것도 
엄마의 덕분이요 
내 청춘의 불이 꺼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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