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4
한시간 동안 주륵주륵 비가 내린다를 5자로 줄이면 추적육십분 이라고 하더군요.
10월 징검다리 연휴기간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고기전문점에서 외식 후 운동삼아 아이들은 킥보드로, 옆지기와 난 걸어서 서리플터널을 지나 몽마르뜨공원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서리플터널 중간쯤 지나는데 첫째가 갑자기 킥보드 앞부분을 가르키며 앞바퀴와 윗대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정 나사가 울퉁불퉁한 인도를 지나오는 동안 덜컥 빠져버렸다고 울먹입니다. 당황한 우리는 이대로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첫째가 덜컹거려서 좀 불편하긴해도 속도를 내지않고 조심한다면 킥보드를 탈 수는 있다며 가족 나드리를 계속 하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이제 아침엔 얼음바람이 불어오고, 낮엔 여름 태양이 쏟아지는 심한 일기차에서 ...
10월 징검다리 연휴기간 틈틈이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가지기 위해 집에서 가까운 고기전문점에서 외식 후 운동삼아 아이들은 킥보드로, 옆지기와 난 걸어서 서리플터널을 지나 몽마르뜨공원까지 가는 길이었습니다. 서리플터널 중간쯤 지나는데 첫째가 갑자기 킥보드 앞부분을 가르키며 앞바퀴와 윗대를 연결하는 부위의 고정 나사가 울퉁불퉁한 인도를 지나오는 동안 덜컥 빠져버렸다고 울먹입니다. 당황한 우리는 이대로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첫째가 덜컹거려서 좀 불편하긴해도 속도를 내지않고 조심한다면 킥보드를 탈 수는 있다며 가족 나드리를 계속 하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이제 아침엔 얼음바람이 불어오고, 낮엔 여름 태양이 쏟아지는 심한 일기차에서 ...
@최서우 님 과찬이십니다. 공감의 뜻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일기차가 많이 심해졌네요. 건강 잘 챙기세요.
"우리 마음에 돌을 던지는 사고라는 녀석은 잔잔한 호수에 파동을 일으키는 물수제비"라니~표현이 너무나 시적이라 다시한번 읽어보게 되네요. 가족이야기에 나의 마음도 따뜻해지구요!
@재재나무 님의 비겁함이란 또다른 현명함으로 들립니다.👍
@JACK alooker 멋진 아드님을 두셨네요. 모든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이 늘 저를 괴롭혔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것으로 부터 벗어났지만요. 가끔 습관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면 외면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는 합니다. 까짓 조금 비겁하면 어때! 하면서요. ㅎㅎ
@수지 그정도로 서먹해질 사이라면 애저녁에 잘 끝났어요. 밥도 해먹을 정도면 수지님이 그 시간에 둘째를 반드시 픽업해야 하는 이유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고, 픽업은 엄마만! 제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인 것을 알잖아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면 누구나.
저는 아이가 부르는데도 제 학생을 돌보느라 제 아이를 놓친 적도 있는데 그 엄마는 고마워하지 않더군요. 학생은 6학년었고 제 아이는 6살이었는데도요.
속좁은 엄마랑 잘 서먹해졌습니다!!
@수지 님께 그런 안비밀이 있으셨군요. 흔히 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길지 않다고 하더군요. 오늘 후회보다 감사를 하다보면 비록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순간순간의 작은 위기들은 어느정도 버틸만 했습니다. 맛점하세요~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제글이 너무 우울했나요? 아재개그까지 해주시구...하하..
그 사건으로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아마 전 평생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았을거예요.
그 아이의 엄마랑은 같이 밥해먹을정도로 정말 친한사이였거든요.
아이가 저를 보았다고 말을 했는지 그 이후로 관계가 서먹해진건 안비밀입니다.
오늘같이 흐린날, 잭님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확 트이네요.
풀밭에 돗자리 깔고 멍때리고 싶어집니다.
오늘 잘 지내시고 건강한 점심 드시길요.
감사합니다..!!
@수지 그정도로 서먹해질 사이라면 애저녁에 잘 끝났어요. 밥도 해먹을 정도면 수지님이 그 시간에 둘째를 반드시 픽업해야 하는 이유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하고, 픽업은 엄마만! 제 시간에! 할 수 있는 일인 것을 알잖아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이면 누구나.
저는 아이가 부르는데도 제 학생을 돌보느라 제 아이를 놓친 적도 있는데 그 엄마는 고마워하지 않더군요. 학생은 6학년었고 제 아이는 6살이었는데도요.
속좁은 엄마랑 잘 서먹해졌습니다!!
@수지 님께 그런 안비밀이 있으셨군요. 흔히 사랑만 하기에도 인생은 길지 않다고 하더군요. 오늘 후회보다 감사를 하다보면 비록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순간순간의 작은 위기들은 어느정도 버틸만 했습니다. 맛점하세요~
@JACK alooker 님,, 안녕하세요?
제글이 너무 우울했나요? 아재개그까지 해주시구...하하..
그 사건으로 아이가 잘못되었다면 아마 전 평생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았을거예요.
그 아이의 엄마랑은 같이 밥해먹을정도로 정말 친한사이였거든요.
아이가 저를 보았다고 말을 했는지 그 이후로 관계가 서먹해진건 안비밀입니다.
오늘같이 흐린날, 잭님의 사진을 보니 마음이 확 트이네요.
풀밭에 돗자리 깔고 멍때리고 싶어집니다.
오늘 잘 지내시고 건강한 점심 드시길요.
감사합니다..!!
"우리 마음에 돌을 던지는 사고라는 녀석은 잔잔한 호수에 파동을 일으키는 물수제비"라니~표현이 너무나 시적이라 다시한번 읽어보게 되네요. 가족이야기에 나의 마음도 따뜻해지구요!
@재재나무 님의 비겁함이란 또다른 현명함으로 들립니다.👍
@JACK alooker 멋진 아드님을 두셨네요. 모든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강박이 늘 저를 괴롭혔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것으로 부터 벗어났지만요. 가끔 습관적으로 그런 생각이 들면 외면이라는 카드를 꺼내들고는 합니다. 까짓 조금 비겁하면 어때! 하면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