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세대차이의 문화라고 하지만, 또래들만이 공유하는 내밀한 공감대가 있게 마련이다. 그렇게 세대 간의 다름을 많이 볼 수 있는 표현양식으로 문신을 들 수 있을 것이다. 내 몸에 나만의 멋진 그림을 그리는 것. 기껏 하트 모양에 화살 표시를 해서 ‘에로스의 사랑’을 팔에 새기는 것이 대부분이던 나의 청소년 시절을 돌아보면 지금의 청소년들이 온 몸에 새기는 일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눈썹 문신을 한 어머니와 상체에 문신이 가득한 아들의 이야기가 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왜 그렇게 문신을 하냐고 하니까, 아들이 그러면 엄마는 왜 눈썹에 문신을 하냐고 반문을 했단다. 똑 같은 문신인데 몸에 하는 것과 눈썹에 하는 것이 다르냐는 아들의 이의제기였던 셈이다.
눈썹문신을 그냥 미용차원이라고 해도 궁색하기...
눈썹문신을 그냥 미용차원이라고 해도 궁색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