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 등산
2024/04/21
비도 오고 했지만, 우중 등산이 나쁘지 않았다.
자연 속에 있으니 나는 한갓 미물에 지나지 않았다.
아등바등하던 내 삶도 잠시 무의미하게 느껴졌다.
난 어디로 가는가?
내가 가고자 하는 길과 멀어지는 기분이 든다.
어디로 가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종착지로 가고 있다.
바로 ‘죽음’이다.
모든 우리의 스토리의 끝은 같다.
바로 죽는 것이다.
나의 인생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나는 나의 스토리를 묵묵히 써내려 가겠다.
비도 오고 바람도 불고 안개도 자욱한 길을 걸으면서
나의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생각을 해 보았다.
아주 멀리 온 것 같지만 또 난 여전히 거기에 머물러 있는 것 같다.
내가 또 어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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