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10/31


뭔 데이?!!!

“ 뭐? 무슨 데이라 카드노? 힐로윈? 00아~ 그게 무슨 날이고?” 
시어머니께서 전화로 물어보십니다. 우스꽝스러운 발음에 웃을 수가 없는 날입니다.

어머니께 할로윈 데이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렸어요. 어머니는 그런 날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생전 처음 들어본다고 하셨어요. 그도 그럴 것이 우리나라에서 할로윈 축제를 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어릴때도 동화책에서나 보았던 것이었고 아이가 태어나고 알고 챙긴 것은 10년 쯤 되었으려나요? 

어머니께서는 또 이해할 수 없는 말들을 쏟아내십니다. 요즘 애들부터 시작해서 그 시간까지 왜 그러고 밖에 있는 것이냐 까지.. 

예전 같았으면 ‘그만 하세요’ ‘그 애들 잘못이 아니에요’ ‘왜 그렇게 말씀하세요?’ 라는 말들을 하며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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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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