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댄서
서툰댄서 · 네트워크를 꿈꾸는 자발적 실업자
2021/10/18
제가 예전 일했던 곳에서 같은 팀원이랑 잘 안 맞었었던 때가 있었는데, 서로 많이 힘들었고, 아마 이직한 이유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후회가 되는 점은. 
그 사람과 몇 번 안 좋은 일이 생기고 난 다음엔, 그 사람이 안좋은 사람이라는 근거를 찾으려고 애썼던 거 같아요. 그 사람한테 문제가 없는데 같이 일하는 데 문제가 있다면 나한테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 때문인지 문제가 생길 때마다 누가 더 잘못한 건지 속으로 따지고 이건 저 사람이 잘못한 거다, 저 사람이 이상한 거다 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뒷말을 잘 안하는 스타일이지만 누가 그 사람 흉이라도 보면 속으로 정말 기분이 좋더라구요.
근데 같은 직장에서, 특히 계속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그렇게 지내니까 손해는 둘이 같이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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