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2/11/18
사무실에서 눈 뒤집고 기절, 헛웃음만 나네.
오늘 새벽 저는 힘을 내겠다는 글을 썼어요. 그리고 차분하게 출근을 했죠. 점심시간 전, 갑자기 상사가 저를 톡톡 치면서 00씨? 하고 불렀어요. 일을 시키려나? 하면서 돌아보는데 상사의 표정이 이상했어요. 그러고 저한테 물어보는데 저 보여요? 제가 사무실에서 책상에 앉은 채로 눈을 뒤집고 기절했던거에요. 지나가던 상사가 제 자세가 이상한 걸 보고 저를 깨운거에요. 그런데 저는 상사가 저를 부를 때 까지도 제가 기절했다는 걸 모르고 있었어요. 이번에 응급실에 가면서 장이 꼬여서 병가를 냈다고 핑계를 댔는데 배가 너무 아파서 기절했나봐요~ 뭐 그렇게 핑계를 댔어요. 제 상태가 얼굴도 창백하고 너무 이상하니까 상사가 점심시간도 전에 지금 당장 퇴근하고 병원이든 집이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고 회사를 나와 병원이든 집이든 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하니 지하철을 탔는데... 탔는데... 기억이 없어요. 분명 삼십분 쯤 걸리는 환승 구간인데 눈 깜짝 하니 환승하려 ...
마암71
마암71 · 우분투!!
2022/11/18
오늘도 견뎌주어 감사합니다
생활/사건사고+6
던던씨님 감사드립니다
슬럼프에 빠져 얼룩소에서 들어오지
못해도 항상 궁금했던분 던던씨님
눈뒤집히고 기절하셔도 살아있음에
글을 올려주어 감사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밥을 드시고
살아있어요 해주심에 꾸벅
늘 기도할게요 던던씨님의 견뎌주심에...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가입하고 이어읽기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마암71
마암71
우분투!!
글 684
팔로워 242
팔로잉 281
율무선생
bookmaniac
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