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당 우동
2022/05/11
나는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이 없다
배가 고파도 딱히 먹고 싶은게 없고 그렇다고 못 먹는것도 없다
누가 맛있는거 사줄께 머 먹고싶냐고 하면 참 난감하다 적당한 게 떠오르질 않는다
결국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넘겨주고 난 아무거나... 라는 매력없는 대답을 하기 일쑤다
그런 내가 가끔은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대구 동성로에 있는 미성당 우동이다
그 집은 큰 건물 옆 골목에 그 건물에 덧붙여지은 허름한, 거의 판잣집 수준의 우동집이었다 실내엔 당연히 테이블이 몇 개 되지도 않았고 메뉴도 딱 2가지. 김밥과 우동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그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은 비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밖에서 기다리는 일도 예사였다
점심시간이 아니라도 그 집은 늘 손님이 가득했다 그곳이 대구에서 젤 번화 한 곳이였기 때문만은 결코 ...
배가 고파도 딱히 먹고 싶은게 없고 그렇다고 못 먹는것도 없다
누가 맛있는거 사줄께 머 먹고싶냐고 하면 참 난감하다 적당한 게 떠오르질 않는다
결국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넘겨주고 난 아무거나... 라는 매력없는 대답을 하기 일쑤다
그런 내가 가끔은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대구 동성로에 있는 미성당 우동이다
그 집은 큰 건물 옆 골목에 그 건물에 덧붙여지은 허름한, 거의 판잣집 수준의 우동집이었다 실내엔 당연히 테이블이 몇 개 되지도 않았고 메뉴도 딱 2가지. 김밥과 우동이 전부였다 그렇지만 그 몇 개 안되는 테이블은 비는 시간이 거의 없었고 밖에서 기다리는 일도 예사였다
점심시간이 아니라도 그 집은 늘 손님이 가득했다 그곳이 대구에서 젤 번화 한 곳이였기 때문만은 결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