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지는일상 · 글쓰기를 하며 나를 채우는 날들을 ~
2022/10/21
몇줄을 읽었을 뿐인데, 주책없이 눈물바람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감정은~~
몇년전에 저도 아들의 부대에 가서 세족식을 했었지요.
손에는 직접 쓴 편지를 쥐어 주더니 아들이 무릎을 꿇고 발을 조심스럽게 닦아주던,
그날 전 얼마나 울었는지요.
아직 아들한테 그날 그 마음은 듣지 못했지만, 저는 정말 만감이 교차를 했었거든요.

또한 몇달 전에 돌아가신 엄마의 발도 생각이 나네요.
엄마는 유난히도 발이 작으셨어요.
그 작은 발로 맏며느리로서의 삶을 사셨고, 돌아가시기 얼마전쯤부터는 발이 아프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었어요.

그래서 저는 요즘에 생각을 하거든요.
사람이 마지막에는 발이 아픈건가?
미미패밀리님의 글을 읽다보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어머님께 정성을 다해서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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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세상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나를 발견하곤 애써서 외면을 하고 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얼룩소!! 세상의 변화에 맞서서 끝까지 배우며 살겠노라고 다짐을 해 봅니다. 발휘하지 못한 나의 역량이 분명히 있을 듯도 하여 하나씩 하나씩 캐어내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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