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추석입니다. by Liam Young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09

결혼 전에는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 임박해지면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큰 집이다보니 음식 만들고 손님 치룰 생각에 지끈지끈. 물론 미혼인 제가 할 일은 없지만.......큰 집 며느리인 엄마는 며칠 전부터 음식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본인은 먹지도 않을 그런 음식들......오로지 손님 접대용. 미혼인 저는 딱 한가지만 하면 됩니다............설거지. 엄나는 열심히 며칠 전부터 음식 준비하고, 며느리인 올케는 열심히 손님상차리고, 상 나오면 나는 설거지만 하면 끝. 지겹다는 생각은 많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결혼 후 추석은 설거지가 아니라 음식 만들기에 동원됩니다. 아.......지겹다는 생각은 여전하고......막내라서 음식 조금 만들고....제 할 일은 또 설거지. 이 놈의 설거지에서 언제 벗어나나. 와우........이런저런 불협화음으로 이제는 다 벗어났습니다. 친정이건 시월드이건. 자유를 얻었다. 아임 프리........ 여행 가는 스케줄로 추석...

Liam Young ·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이다^^

2022/09/09

추석은 추석입니다.

생활/사건사고

테니스 하러 갔더니 평소보다 사람들이 절반밖에 안나왔습니다.
역시 추석은 추석입니다.
부모인 사람들은 자식들이 오니 어디에 갈 필요가 없고,
어떤 가족은 여행을 갔는데 본인만 안가고 집을 지키는 분도 계시고
추석을 보내는 모습도 각양각색입니다.

우리의 삶의 모습이 다양하듯
추석을 보내는 모습도 다양하네요^^ 일단 잘 보냅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