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은 나와는 상관없는 날....그런 사람들 많겠죠?

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09
결혼 전에는 추석이나 설날 등 명절이 임박해지면 머리가 아파졌습니다. 
큰 집이다보니 음식 만들고 손님 치룰 생각에 지끈지끈.
물론 미혼인 제가 할 일은 없지만.......큰 집 며느리인 엄마는 며칠 전부터 음식 준비하느라 바쁩니다.
본인은 먹지도 않을 그런 음식들......오로지 손님 접대용.
미혼인 저는 딱 한가지만 하면 됩니다............설거지.
엄나는 열심히 며칠 전부터 음식 준비하고, 며느리인 올케는 열심히 손님상차리고, 상 나오면 나는 설거지만 하면 끝.
지겹다는 생각은 많으나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결혼 후 추석은 설거지가 아니라 음식 만들기에 동원됩니다. 
아.......지겹다는 생각은 여전하고......막내라서 음식 조금 만들고....제 할 일은 또 설거지.
이 놈의 설거지에서 언제 벗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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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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