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돌고래 · 작은소리지만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길
2023/03/07
저는 오늘 하루가 길었어요
눈도 평소보다 이른 아침에 떴거든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때도 평소보다 여유로웠어요
아이가 오늘따라 잘 따라줬거든요

평소같았으면 
알람이 울리고도 5분은 침대에서 뒹굴었고
어린이집에 가야하는 아이는 옷만 입히려면 
이리저리 도망가서 부랴부랴 준비하기 일수였는데

몇일뒤면 전에 다니던 직장에 재취직 하기로 했어요 어린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늦게까지 일해야
한다니 괜시리 마음이 쓰여서 날씨도 풀린김에
놀이터에서 같이 놀아주는데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그동안 아이가 내내 감기였고 추웠어서 안된다고만
했는데 오늘따라 방긋방긋 웃는데
조금은 즐거운 시간을 더 내어줄걸 하고 
후회가 되더라구요

항상 그때마다 최선을 다한다고 하는데도
지나간 일에 아쉬움이 남고
내 하루가 길어도 더 알차게 쓰지 못한것이
후회가 남아요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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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중반 모르는것 투성이지만 또 많은 것을 깨달았고 이다음엔 무엇을 얻게될까 제 마음을 공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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