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인생은, 지금 어느 시간을 지나고 있나요.

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3/03/06
히아신스, 무스카리, 수선화 ⓒ콩사탕나무

주말 늦은 점심은 김밥과 떡볶이의 분식으로 택했다. 
김밥은 동네 김밥 집에서 네 줄을 포장했다. 야채김밥 한 줄이 3500원인 것을 보니 분식은 더 이상 만만하게 먹을 저렴한 음식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적 이야기를 하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 옛날 김밥천국에 김밥 한 줄이 1000원 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다. 요즘은 김밥천국도 김밥은 한 줄에 4000원, 라면이 6000원이긴 하더라. 상호를 바꿔야 하지 않나? 

냉장고에 떡볶이 재료가 있어 냉파 겸 온갖 재료를 때려부어 떡볶이를 만들었다. 둘째인 딸아이는 빨간 떡볶이를 먹지만 아들은 매운 것은 전혀 먹지 못하는 맵찔이다. 얼마 전까지는 카레도 맵다던 미각이 예민한 아이이다. 하지만 너도 내 아들이니 어쩔 수 있니? 번거롭지만 한 쪽 웍에는 간장 떡볶이를 만들었다. 김밥과 떡볶이의 조합은 사랑이다. 식탁에 둘러앉아 맛있게 해치웠다.
분식으로 ⓒ콩사탕나무
읍내에 5일 장이 서는 날이라 전통시장 구경을 갔다. 해가 넘어가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이라 대부분의 상인들은 마감 정리를 하고 있었다. 예전에는 시장 구경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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