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의 恨
2023/10/14
왠지, 계절과 어울리는 유행가... 덤덤하게 부르는 목소리를 좋아하는데 백지영씨의 약속은 예외. 지구에서 사람으로 살아가는 한, 여자로 감당할 범위를 넘어선 최악의 후려침. 상상 그 이상의 배신. 사람이길 포기한 남자. 그러나 나는 "이 여자 왜 자살하지 않지?" 했었다.
2011년 3월, 나는 가수다, 백지영씨 노래 장면. 첩첩히 토해내는 恨... 목구멍에서 쇳물이 올라오는 걸 삼키며 생각했었다. 살아 있었던 것, 잘 하셨쏘. 그가 당신을 후려쳐서 당신은 진흙탕에서 뒹굴었지. 그렇지만 벌써 오래전, 과거가 되었어요. 또 다시 더 먼 미래가 되면 그의 배신은 더 깊은 과거가 되는 거지요. 그런 게 사는 거지요. 지영씨.
+ “여전히 알 수가 없구만, 쩝쩝, 민세야 어제 아주 좋은 꿈이래 꿨잖겠니?”
“어떤 ...
2011년 3월, 나는 가수다, 백지영씨 노래 장면. 첩첩히 토해내는 恨... 목구멍에서 쇳물이 올라오는 걸 삼키며 생각했었다. 살아 있었던 것, 잘 하셨쏘. 그가 당신을 후려쳐서 당신은 진흙탕에서 뒹굴었지. 그렇지만 벌써 오래전, 과거가 되었어요. 또 다시 더 먼 미래가 되면 그의 배신은 더 깊은 과거가 되는 거지요. 그런 게 사는 거지요. 지영씨.
+ “여전히 알 수가 없구만, 쩝쩝, 민세야 어제 아주 좋은 꿈이래 꿨잖겠니?”
“어떤 ...
@살구꽃 아 그러셨군요. 아버지 평생 가슴 켜켜이 누른 게 많으셨겠습니다. 위에서 살고 계셨던 분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어머니도 아름답고요. 작년에 써 둔 글이예요. 갑자기 생각나서 일기장에서 가져왔어요. 김소진 선생 소설 읽으셨다니 반갑습니다.
아, 김소진 생전에도 읽었던 글이네요. 이북에 가족이 있는 이야기는 저희 아버지이야기 이기도 해서 남다르게 읽었던. 울 아버지는 북한의 조강지처와 남한에서 만난 엄마를 이제 모두 만나셨을 텐데 아마 사이좋게 잘 지내실 것 같아요. 엄마도 평소 그쪽의 조강지처를 무척이나 안타깝게 여기셨으니까요.
@살구꽃 아 그러셨군요. 아버지 평생 가슴 켜켜이 누른 게 많으셨겠습니다. 위에서 살고 계셨던 분을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시던 어머니도 아름답고요. 작년에 써 둔 글이예요. 갑자기 생각나서 일기장에서 가져왔어요. 김소진 선생 소설 읽으셨다니 반갑습니다.
아, 김소진 생전에도 읽었던 글이네요. 이북에 가족이 있는 이야기는 저희 아버지이야기 이기도 해서 남다르게 읽었던. 울 아버지는 북한의 조강지처와 남한에서 만난 엄마를 이제 모두 만나셨을 텐데 아마 사이좋게 잘 지내실 것 같아요. 엄마도 평소 그쪽의 조강지처를 무척이나 안타깝게 여기셨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