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niac
bookmaniac · 장르소설 마니아
2023/05/16
엄마가 7년쯤 전에 뇌경색이 오셨었죠. 뇌쪽은 후유증이 참...  객관적으로 본다면 정말 럭키한 케이스(발병 4시간 내로 발견하여 약물 투여만으로 치료 끝)임에도 말입니다.

엄마는 노래교실과 테니스, 모임과 여행을 좋아하시던 분이셨습니다. 아프신 이후로 아주 일부의 모임만, 그것도 시간이 지나고 나서 겨우 나가십니다.

이유는 말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꽤 긴 시간이 지났고 나머지 일상생활에서의 일들은 어느 정도 꽤 이전과 비슷하게 하실 수 있으시지만, 원활한 대화는 정말 쉽지가 않네요.


그는 내 얼굴을 화난듯 ,절망스러운듯 바라보다가 눈물이 이내 그렁그렁하다.


아마도 닐스 할아버지의 절망감도 그런 것 아니셨을까 감히 짐작해 봅니다. 갑자기 말을 할 수 없게 된 듯 답답하실 겁니다. 심지어 기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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