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파vs진달래파

게으른 완벽주의자
게으른 완벽주의자 · 그래도 다시 시작해 봄!
2022/04/07
아이가 현관문을 딱 닫고 집을 나서는 아침 시간. 제게 첫 선택의 순간이 오네요.  오늘은 아침  동네 마실을 나갈 것인가vs 말 것인가.
아파트를 나와 산책로로 올라가는 입구부터 꽃들이 저마다 얼굴을 내밀어요. 어머 뭐 하나 가릴 것 없이 너무 이뻐요.  여러분은 개나리파와 진달래파 중 어느 쪽이세요? 
짬뽕vs짜장, 물냉vs비냉, 수육vs보쌈처럼 어렵지만 각각의 이유와 선택들이 있겠지요.

저는 예전엔 한바탕 핀 노란 개나리가 좋았는데 요샌 분홍 진달래가 점점 좋아지네요. 역시 핑크핑크가 진리인건지,  발그레한 색상이 좋아질 나이 탓인지....

그래도 이젠 한가지만 고집하진 않을래요. 시간이라는 x 축과 공간이라는 y축이 씨실과 날실처럼 엉켜지고 거기에 우리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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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해외생활 후 좌충우돌 한국생활 적응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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