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리파vs진달래파
아파트를 나와 산책로로 올라가는 입구부터 꽃들이 저마다 얼굴을 내밀어요. 어머 뭐 하나 가릴 것 없이 너무 이뻐요. 여러분은 개나리파와 진달래파 중 어느 쪽이세요?
짬뽕vs짜장, 물냉vs비냉, 수육vs보쌈처럼 어렵지만 각각의 이유와 선택들이 있겠지요.
저는 예전엔 한바탕 핀 노란 개나리가 좋았는데 요샌 분홍 진달래가 점점 좋아지네요. 역시 핑크핑크가 진리인건지, 발그레한 색상이 좋아질 나이 탓인지....
그래도 이젠 한가지만 고집하진 않을래요. 시간이라는 x 축과 공간이라는 y축이 씨실과 날실처럼 엉켜지고 거기에 우리의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