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사탕나무
콩사탕나무 · 나답게 살고 싶은 사람
2022/05/21
여름처럼 다시 뜨겁게 사랑에 불탈 수는 없을까? 가끔 소나기가 내리더라도 말이다.

다시 불타거나 설레기는 힘들어도 함께 손을 잡고 걸었던, 얼굴만 마주 보아도 좋았던 순간 순간의 기억으로 살아가는 것 같아요. 슬프지만 아름답네요. ㅎㅎ 

풋풋했던 그 시절을 지나 지금은 서로에게 누구보다 편안하고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네요. 
일상을 이야기하고 가끔 술 한 잔 기울이며 소박하게 밤을 맞이하는 현실 부부가 되어 있네요. 

앞에 앉아 부스스한 머리로 다리를 떨며 커피 마시고 있는 남편에게 ‘부부의 날’ 이라고 말해줬어요.ㅎ
눈빛이 흔들리네요. 
함께 근처 카페라도 다녀와야겠어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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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천천히 정성을 다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schizo121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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