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어젠 스승의 날이었어요.어떻게 보내셨는지요. 무색하다하고 어색해하실것 같아 기별없이 늘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답장은 안쓰셔도 되요.쓰지않으시는게 좋죠.
제겐 나른한 오후같은 사진이 몇장 있어요.
선생님. 가만히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그 공간을 그리워할때도 있지만,꼭 그곳에 속해있지 않았어도 느껴질수 있는 평온함이란게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르고 고르다 저 사진을 띄웁니다.
나른한 오후같이,평안하시길.
늘 안나가 두손 모읍니다.
내년 5월엔 진짜 부산에 오시면 좋겠어요.붕붕이는 선생님 향기맡고 너무 가고싶어하는데 제가 부실해서 장거리는 아직 힘드네요^^
제붕붕이 모르시죠?
꽃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자동차,붕붕^^♡
또 올께요.
햇살담뿍,
한숟갈만더,
다다다 조심하시구요.
오늘하루 온전히 평안함 깃든 하루로 살아내시길,
이천이십이년 오월십육일 아침
부산에서 안나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