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9일 차 : 가장 소중한 시간

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4/06/17
건강검진으로 하루 연차를 냈다. 아침부터 피를 뽑고 여러 가지 검사를 받으니 피곤이 몰려왔다. 그 와중에 업무 관련 각종 메신저들은 쉬지 않고 존재감을 드러냈다. 분명히 연차를 썼지만 그런 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아무 생각 없이 월요일 오전에 건강검진 예약을 잡은 내가 총 맞을 짓을 한 거다.

수면내시경까지 마무리하니 오후 1시가 다 되었다. 비몽사몽 중에 집으로 돌아와 밀린 업무를 시작했다. 아 맞다. 간호사님이 수면내시경을 하면 뭔가 잘 잊어버리고 집중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중요한 일은 내일 하라고 했는데. 하지만 그 말을 듣는 와중에도 업무 깨톡은 계속 날아오고 있었다.

저녁 5시쯤 되었을까. 생각보다 일찍(?) 업무를 정리했다. 둘째가 유치원에서 복귀한 뒤 함께 저녁을 먹었다. 이 시간에 아빠가 집에 있으니 잠시 어색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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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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