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만 볼 뿐
2023/03/04
영화 <더 웨일> 리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2022년 작 <더 웨일>은 동명의 원작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극의 구성-이를테면 인물의 등 퇴장이나 공간을 활용하는 방식-은 지극히 연극적이다. 때문에 극장에서 관람하는 동안 내 머리를 지배한 생각은 굳이 영화화할 이유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었다. 요일을 기준으로 분할하는 막 구조라든지 온전히 찰리의 집에서만 전개되는 이야기는 제한적인 무대 공연과 다르지 않다. 의문이 풀린 건 이벤트로 나눠 준 일러스트 포스터를 보고 난 후였다. 커뮤니티에서 이걸 누가 받고 싶어 하겠냐며 원성 아닌 원성을 들은 문제의 포스터는 A3 규격 전체가 살에 묻힌 찰리의 얼굴로 채워져 있다.
<더 웨일>을 ‘얼굴의 영화’라고 불러도 좋을 듯싶다. 4:3 비율의 풀스크린 화면에 피사체를 한가득 집어넣는 건 예사고(미디엄 쇼트) 빈번한 클로즈 업으로 인물의 얼굴을 한껏 부각한다. 연출의 의도부터가 배우의 섬세한 얼굴 연기를 능숙히 받아낼 요량으로 기민하게 작동한다. 러닝타임이 상당 부분 지난 후에도 도통 영화적이란 인상을 받지 못했음에도 그나마 덜 지루할 수 있던 것은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물론 그게 다였으면 이 글은 쓰지도 ...
네 ㅠㅠ 저도 동네 극장엔 안 걸려서 좀 더 나가서 봐야 했습니다ㅠ. 여건이 되셔서 영화 보실 수 있음 좋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한번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이렇게 리뷰로 보니 한번 예매시간을 봐야겠네여.
물론 시간이 맞음 보러 가보겠지만...
이런 영화류는 시간이 애매한게 단점이더라구요ㅠㅠ
네 ㅠㅠ 저도 동네 극장엔 안 걸려서 좀 더 나가서 봐야 했습니다ㅠ. 여건이 되셔서 영화 보실 수 있음 좋겠네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ㅎㅎ.
한번 보고싶었던 영화인데 이렇게 리뷰로 보니 한번 예매시간을 봐야겠네여.
물론 시간이 맞음 보러 가보겠지만...
이런 영화류는 시간이 애매한게 단점이더라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