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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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집결지에서 북행 열차를 탔다. 연무대역에서 열차는 멈췄다. 논산 훈련소로 입소했다. 말로만 듣던 논산훈련소였다. 26연대를 기억한다. 은진미륵이 있다는 논산이었다. 군번을 받았다.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전날 집안 형을 만났다. 형은 나의 군 입대 소식에 여유를 보이며 씩 웃었다. 자기는 낙하산을 타고 스키 훈련을 하며 군생활을 했다고 한다. 낙하산을 열 번 넘어가 타자 낙하산이 두렵고 타고 싶지 않다고 했다. (낙하산을 처음 타는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골반이 커도 오줌을 지린다고 했다.) 지금은 시골서 농사를 지으며 최근에 곶감 한 접을 선물로 보내왔다. 수정과를 해서 먹고 있다.

가족을 논산 훈련소 연병장까지 데려다 준 적이 있다. 컴을 잘해 기술병으로 지원해서 갔다.  인터넷 검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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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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