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아라!

서지은
서지은 · 어느 책 중독자의 수기 작가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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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라고 도마에게 말씀하셨다.
도마는 의심이 많은 제자였다. 삼년 간 따르던 그분이 결국 이렇다할 일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시고 저들의 손에 붙들리어 십자가 형으로 사형대에 오르고 말았을 때, 그 분도 별 수 없으시구나. 이제 다 끝났구나. 주저 앉아 있는다고 바뀌는 건 없으므로 밖에 나가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고민했다. 다른 제자들은 두려움과 절망 속에서 그 분을 애도하고 있을 때.
카라밧지오 작
도마는 뛰어들기 보다는 관망하는 사람이었다. 베드로가 물 위를 걷는 예수님을 보고 저도 그리하게 하소서라고 시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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