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다시 돌아 취준생 엄마 일기 3. 어제처럼, 내일은 오늘처럼 놀자!
2024/11/21
방학이다. 이른 아침 아이는 느닷없이 잠에서 벌떡 일어났다. 학교 갈 때는 몇 번을 깨워도 일어나지 않더니. 혼자 문을 열고 맨발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왔다.
“나 오늘 정완이랑 어제처럼 놀기로 했거든.”
어제처럼 이라니. 노는 것은 어제나 한 달 전이나 똑같은데 어제처럼 놀기로 했다고? 밥도 안 먹고 나간 아이가 한참 있다 들어와서 물만 먹고 나갔다.
초등학교 한 학기를 보낸 아이는 학교만 갔다 오면 골목친구들과 노는 일이 급하다. 아예 밥 때를 잊어버릴 정도다. 자전거로 동네를 돌고, 달리기에 물총놀이 등은 계속 반복됐다. 나는 슬그머니 묻는다.
“옥상에 중요한 거 보러 갈래?”
“싫어. 옥상에 중요한 게 뭔지 나도 알아.”
처음 말을 꺼냈을 땐 발딱 일어나던 아이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이젠 엄마보...
어제처럼 이라니. 노는 것은 어제나 한 달 전이나 똑같은데 어제처럼 놀기로 했다고? 밥도 안 먹고 나간 아이가 한참 있다 들어와서 물만 먹고 나갔다.
초등학교 한 학기를 보낸 아이는 학교만 갔다 오면 골목친구들과 노는 일이 급하다. 아예 밥 때를 잊어버릴 정도다. 자전거로 동네를 돌고, 달리기에 물총놀이 등은 계속 반복됐다. 나는 슬그머니 묻는다.
“옥상에 중요한 거 보러 갈래?”
“싫어. 옥상에 중요한 게 뭔지 나도 알아.”
처음 말을 꺼냈을 땐 발딱 일어나던 아이의 반응이 영 시원찮다. 이젠 엄마보...
@몬스
몬스님 댓글에 저도 뭉클해집니다. 아이는 ... 친구와 어울려 지내야 할 시기에 홀로 있던 시간이 많았고 그나마 초등 때 원 없이 뛰어놀았던 것 같아요. 친구를 사귈 만 하면 이사를 다녔으니까요. ㅜ 고등학교 한 달을 다니는 중에 자기한테 다가오는 친구들을 왠지 밀어내는 느낌이었어요. 자퇴를 염두해 두고 있었으니 그랬던 것 같네요. 제가 별 말을,,, 하하 :)
@천세곡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천세곡님께 그림책을 소개할 날을 꿈꿔 봅니다. 아직은 희망사항~ ^^
완전 그림책 느낌 뽝 오는데요??
"놀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혼자 서 있을 즈음엔 그 중요한 것들은 말 없는 친구로 함께 하겠지."
왠지 눈물이 핑... 도네요
@진영
제목이 '똥 귀신'이랍니다. ㅋㅋㅋ
@수지
꼬물꼬물~~ㅋㅋㅋ 녀석이 저 그림 그릴 때가 저도 참 젊었네요. 40대, 꿈 같아요. :)
정말루 그림 볼수록 신기합니다. 뭐가 신기한지는 모르지만 그냥 신기해요.
웹툰.. 그런거 도전해보셔요. 공부하면서 몰래몰래 또 그림그리지 않을까유?
꼬물꼬물 아이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집중해서 그렸을 아이가 그려집니다.
아이들한테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중요한게 늘 있었지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전 이해안될 때가 넘 많네요.
우와. 저 많은 애들이 같은 포즈가 하나도 없어요. 비슷해 보여도 다 다름. 놀랍^^
저 생동감은 또 무엇?
그 와중에 저 재채기 하는 넘. ㅎㅎㅎㅎ
넘 재밌다. 중요한 건 저 그림이네.
우와. 저 많은 애들이 같은 포즈가 하나도 없어요. 비슷해 보여도 다 다름. 놀랍^^
저 생동감은 또 무엇?
그 와중에 저 재채기 하는 넘. ㅎㅎㅎㅎ
넘 재밌다. 중요한 건 저 그림이네.
"놀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혼자 서 있을 즈음엔 그 중요한 것들은 말 없는 친구로 함께 하겠지."
왠지 눈물이 핑... 도네요
정말루 그림 볼수록 신기합니다. 뭐가 신기한지는 모르지만 그냥 신기해요.
웹툰.. 그런거 도전해보셔요. 공부하면서 몰래몰래 또 그림그리지 않을까유?
꼬물꼬물 아이들.. 고사리같은 손으로 집중해서 그렸을 아이가 그려집니다.
아이들한테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중요한게 늘 있었지요.
성인이 된 지금도 전 이해안될 때가 넘 많네요.
@몬스
몬스님 댓글에 저도 뭉클해집니다. 아이는 ... 친구와 어울려 지내야 할 시기에 홀로 있던 시간이 많았고 그나마 초등 때 원 없이 뛰어놀았던 것 같아요. 친구를 사귈 만 하면 이사를 다녔으니까요. ㅜ 고등학교 한 달을 다니는 중에 자기한테 다가오는 친구들을 왠지 밀어내는 느낌이었어요. 자퇴를 염두해 두고 있었으니 그랬던 것 같네요. 제가 별 말을,,, 하하 :)
@천세곡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천세곡님께 그림책을 소개할 날을 꿈꿔 봅니다. 아직은 희망사항~ ^^
완전 그림책 느낌 뽝 오는데요??
@진영
제목이 '똥 귀신'이랍니다. ㅋㅋㅋ
@수지
꼬물꼬물~~ㅋㅋㅋ 녀석이 저 그림 그릴 때가 저도 참 젊었네요. 40대, 꿈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