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31
제가 처음 연화일휘님 글을 읽은 것이 할머니 이야기 였습니다.
그때 그 글을 읽으며 눈물이 하염 없이 흘렸고 저도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 싶었습니다.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주신 할머니가 연화일휘님 글을 통해 많이 생각 났거든요.
오늘 글도 눈물 없이는 볼 수가 없네요.
처음 읽을 때 너무 멋진 글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내 할머니는 다리 길이가 다른 절름발이 셨어요.
발목은 새 처럼 가늘고 키도 작은 할머니는 하루 종일 농사 일 만 하셨습니다.

제가 남편이 아프기 시작할 때 너무 힘들어서 세상을 등지려  마음먹었는데, 할머니가 앞에 서 계셨습니다.
할머니의 환영을 본 겁니다.
안 되겠다 싶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그런 할머니가 집에서 돌아 가실려고 할 때 친정 엄마가 간절히 부탁 드렸다고 했습니다.
'' 어머니 좋은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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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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