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만기가 다가오고 집주인은 연장할 생각이 없다는 의사를 전달 했다. 나 역시 굳이 이 돈을 주고 이곳에 살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이사라는 것이 다들 알겠지만 비용과 청소가 보통 힘이든게 아니라 신경은 많이 쓰인다. 부동산이 가장 많이 올랐던 2년전과 현재.. 다른 점이 있다면… 매물이 많고 집을 잘 보여준다… 오히려 더 보여 주면서 추천까지 한다. 2년전에 어떤 부동산은 카달로그를 보여주며 이 구조라고 임대인이 집보러 오는거 싫어 한다고… 이런 말도 안되는 문전박대를 여러번 당했었다. 하지만 중개인들의 한결 같은 말이 있다. 지금이 가장 싸다. 이제 반등 시작했다. 이정도 입지 조건이고 이 금액이면 너무 잘 나온거다. 난 이사만 3번째.. 이제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웃음이 나온다. 심지어 같은 집을 2년 후인 지금 보게 됐는데… 2억이나 하락했다. 그때 무리해서 매매 했다면… 끔직하다. 사장님은 역시나 그때 안사길 잘했네.. 지금은 꼭 사라고 놓치면 후회한다고 또 꼬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