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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키스트 '미하엘 바쿠닌'
인문학과 자연과학은 어떻게 만나야 할까 - 소통/융합/통섭
춤추는 여자는 위험하다 - '자유부인' 논란
“감추기에 좋고, 미치기에 좋고, 넘치기에 좋고, 버리기에 좋은”
잘못 쏘아진 총알 - 전쟁, 혁명 그리고 쿠데타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병과 가난, 그늘에 피는 꽃 - 최서해의 <무명초>,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
김윤식은 <염상섭 연구>에서 나도향의 죽음을 언급하며 ‘폐결핵’이란 무엇이었는지를 묻고 있다. 그리고 유럽 낭만주의의 폐결핵과 식민지 조선의 폐결핵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지적하며, 그 핵심적인 사항으로 ‘가난’을 지적하고 있다. 식민지 조선에서는 가난이 병을 만들어내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기 ‘가난’ 문학의 권위자로 최서해가 있다.
최서해의 두 소설 <무명초>와 <같은 길을 밟는 사람들>에는 가난한 문필가들이 등장한다. 앞의 작품에는 가장 ‘박춘수’가 병에 시달리면서도 친구에게 돈을 구걸하는 한편, 돈을 위해 부끄러운 창작을 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그동안의 빚이 주는 수치를 무릅쓰고 딸을 위해 약을 타온다. 뒤의 작품에는 화자 ‘나’가 K군의 일주기를 맞아 그의 죽음 전후의 사건들을 회고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두 작품에는...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일본 파시즘의 사상과 운동 - 마루야마 마사오, <현대정치의 사상과 행동>
마루야마는 이 글에서 파시즘을 ‘국가기구로서의 파시즘’과 ‘운동으로서의 파시즘’으로 구분하고 후자의 전개와 사상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이를 위해서 파시즘 운동의 과정을 3개의 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하는데 시기와 명명법은 다음과 같다. 제1기(준비기) - 1919~20년, 바로 제1차세계대전이 끝난 무렵부터 만주사변 무렵에 이르는 시기, ‘민간에서의 우익운동 시대’
제2기(성숙기) - 1931년의 만주사변 전후부터 1936년의 2. 26사건에 이르는 시기. 민간운동으로 있던 운동이 구체적으로 군부세력의 일부와 결탁하여 군부 파시즘 운동의 추진력이 되어, 점차로 국정의 중핵을 차지하게 되는 과정.
제3기(완성기) - 2. 26사건 이후 숙군(肅軍)의 시대로부터 전쟁이 끝나는, 8. 15까지의 시대. 군부가 위로부터의 파시즘의 노골적인 담당자로서, 한편으로는 관료 · 중신(重臣) 등...
일본의 국가주의를 떠받치는 천황제의 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