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기예보대로 하루종일 비가 내리네요. 일어나니 공기가 차갑게 느껴져 긴팔티를 입고 계란누루지탕을 끓여먹었습니다. 낡은 이불을 교체하려고 어제 재래시장에서 시원해 보이는 패드와 이불을 사왔습니다. 새로 사온 이불을 세탁기에 돌리면서 낡은 이불을 버리기 위해 쓰레기 봉투도 살겸, 산책도 할겸해서 비는 그쳤지만 가벼운 우양산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나오자 비는 안오는 것처럼 내리고 있었고 점점 더 많이 내릴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다시 들어와 일회용 투명 비닐우산을 쓰고 나왔지요. 놀이터의 미끄럼틀도 비에 젖어 있고 풀잎에 맺힌 이슬이 아름다웠습니다. 저 기다란 분홍꽃, 이름은 모르지만 올해 송파나루공원에서 처음 본 이후 버스정류장, 우리 동네 등 가는 곳마다 보이네요. 올해 품종 개량되서 나온 꽃일까요. 우산 속에서 한장 찍었습니다. 좀 더 찍고 싶었지만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한손으로 사진 찍는 것은 잘 못하겠네요.  장미꽃과 이름 모를 꽃들에 빗방울이 맺혀 있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