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산책하다가 발견한 거에요 모양이 너무 예뻐서 사진 찍는데 지나가시던 어르신이 독버섯이라고 하더라구요 만져도 안된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어요 ㅎㅎ 겁이 많아 만지진 않았지만 너무 귀엽고 예뻐서 한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독버섯이 인간을 바라보는 관점과 닮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살다 보면 너무 예쁜데 너무 잘났는데 저에겐 치명적 독이 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물론 얼굴도 마음도 엄청 예쁜 사람들이 있지만 .... 상처를 주는 사람들 독이 되는 관계... 지금은 그런 사람들을 멀리하면 된다 라는 걸 알고 있지만 어린 날의 저는 너무 많이 맘을 다치게 되더라구요 끝내는 방법을 모르는 어린 저는 질질 끌려다니며 생채기가 가득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 제 딸을 보며 예쁘고 잘난 얼굴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꼭 어릴 적 저랑 똑같아서 웃기기도 하지만 걱정이 큽니다  독을 가득 담은 예쁜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저랑 같은 상처를 받을까 걱정도 되고 딸에게 상처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