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각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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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각김치

스트롱베이비🗿

#1일 1글 #강하게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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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는 지글지글, 내 눈은 이글이글, 그리워 글렁글렁

집에 들어서니 바람이 창틈으로 목청껏 노래를 부른다. 노래인 듯, 아우성인 듯.오늘 바람은 제법 진하다. 창문앞에서 잠시 진하디 진한 바람의 아우성을 듣는다. 진한 바람은 내 마음속 껍질도 벗길 기세다. 허나, 벗겨길 껍질이더냐! 내 이미 강하게 눌러 붙은 껍질임을 알고 있거늘. 마음을 갈아엎고 뒤집어야 겉껍질이라도 떨어지려나. 그런 생각. 바람이 진하디 진하니 그의 속삭임은 유독 진하게 귓가에 부딪힌다. “부끄럽지 않은가, 그리웁지 않은가?” 나는 바로 창가를 등진다. 오늘 바람은 진하디 진하다. 오늘은 바람만이 유일한 방문객. 고기는 지글지글, 내 눈은 이글이글, 마음은 써글써글, 머리는 아리몽롱, 그리움 아롱아롱, 소금은 쏟고쏟아 혓바닥 아리아리, 그리움 저물저물, 아파서 마이아파, 그리워 글렁글렁, 그래서 매일미안, 오늘도 악몽악몽, 내일도 그러겠지, 잠자리 가시덩쿨… 아프고 아프고…아프고. 얼마나 더! 맑은 날. 폭우처럼 그리움이 쏟아진다. 눈물 왈칵! 먹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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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브로, 곰비임비…여윈잠으로 자몽하다.

문득, 이런 생각 생각의 싹이 시나브로 돋아나니글밭에 글알들이 곰비임비 쌓이누나. 요 며칠 여윈잠으로 자몽하니, 오늘은 필히 귀잠 하리라! 풍덩! 오늘 글알들이 알알이 참 사랑옵구나.오늘 술맛이 달보드레하면 하루가 인상적이었단 소리겠지. 덧.귓볼 타고 올라와 달팽이관 미끄럼을 타고 내려온 순우리말 몇 알.귀털어 빠진김에 글밭에 뿌려 놓는다.”잘 자라다오!”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곰비임비 생기길 바라면서…순우리말이 달팽이관에 미끄러진 시각. 2022-05-26, 16시 04분 35초. 짹깍짹깍. 오늘, 이런 생각.지금, 이런 글알. #라이프 표류기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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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공상

나이를 먹었다 옛날로 치면 적지 않은 나이 그럼 내가 생각하는 것도 그 만큼 성숙한가. 이루어 질수 없는 공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나는 아직 어린 아이 인가....
생활/사건사고
bookman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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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소감] 현대판 허삼관 매혈기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공립학교 특수 교사로 근무하고 있는 실은 15살 아들과 12살 딸을 둔 ‘싱글맘’이다. 연봉은 약 5만4000달러. 물가가 오르기 전에는 월세와 자동차 비용을 내고, 아이 둘을 키우기에 충분했다. 지난해 9월부터 물가가 오르기 시작했다. 실은 WP에 “식비가 매주 150달러에서 200달러가 됐고, 40달러던 자동차 기름값은 70달러가 됐다. 150달러였던 공과금은 3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전했다. 월급은 그대로인데 물가가 오르자 생활비가 부족해졌다. 신용카드를 쓸 수밖에 없었다. 연말이 되자 빚은 약 1만 달러까지 늘어났다. 실은 WP에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정부 프로그램에 지원했었지만 다 떨어졌다”며 “미국에는 나 같은 중산층을 위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매주 두 번 혈장 헌혈을 하면 한 달에 최대 500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세계 혈장 혈액 공급량의 3분의 2가 미국에서 나온다. 미국은 회사가 ...
국제정치/국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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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가랑비

시간은 점점 빨라지는 걸까?

여러분도 시간이 너무 빠르게 느껴지시나요? 이상하게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더 시간이  빨라지는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요?  10대 때는 시속 10km 20대에는 시속 20km 그러니까 나이 60대에는 시속 60km가 되기에 나이가 많아질수록 시간이 빠르게 느껴진다는 이야기를 하며 세월이 너무 빠르다고 푸념한다. 설마 정말로 그런 건 아닐 테고 어릴 때보다 시간이 점점 더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끼는 건 사실일까? 오늘 아침 또 하나의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검색하다가 '10살까지의 5년은 40살 이후 40년과 같다.'는 이야기를 발견하였는데 물론 그건 물리적인 시간을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나이가 들면 그렇게 느낀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물리적인 시간과 심리적으로 느끼는 마음의 시간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복잡할 것 하나도 없다. 시간이 실제로는 오히려 10만 년에 1초 정도의 느낄 수조차 없는 속도로 느려지고 있다는데 그건 겨우 100년을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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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절규하다!

무시할 수 없는 주택소유자 달팽이 선생이 나를 부른다. 절규하듯 나를 불러댄다. "왜? 왜? 무슨 일이야?" 어쩔! 주택소유자가 부르니 무주택자인 나는 샤워하다말고 달려 나올 수 밖에! 부끄부끄. 달팽이 선생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신 더듬이를 실룩실룩 거리며 빨리 오라고 채촉 해댄다. 달팽이 선생이 울먹이며 나의 손을 끌어 당긴다. 이 느낌적인 느낌. 보드랍다. 참 많이 보드랍다. 그 보드라움에 나의 부끄러움은 저 멀리 시간의 파도를 타고 표류한다. 달팽이 선생 왈, "나랑 어디좀 가자!" 그렇게 달팽이 선생과 나는 시간을 표류한다. 지구를 표류한다. 어디를 데려가는지는  알 수 없으나, 무작정 달팽이 선생을 따라 나섰다. 물론, 옷은 입고. 달팽이 선생과의 표류라니, 설레임반 걱정반! 표류중에 달팽이 선생은 쉬지않고 말한다. 지금부터는 주택소유자 달팽이 선생이 나에게 한 말이다. 얼마전 신문에서 자기 얘기를 했다고 한다. 그 말인즉슨, 이렇다. '와각지쟁'(蝸角之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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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으로 풀릴 마음

어제부터 우왕좌왕 하던 나의 마음이   겨우 짧고 소박한 카톡 하나에 풀리고 갓튀긴 치킨에 풀리고 편의점에서 산 저렴한 와인 한잔에 풀린다. 하루를 그렇게 끙끙 앓더니  이런 소박한 걸로 풀릴거 일찍이 좀 풀지. 그래도 다행이다. 이런걸로 풀릴 마음이라서  계속 끙끙 앓을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내 마음을 풀어줄 수 있는 소재들이 무궁무진해서 다행이다. 글 쓰면서 갑자기 행복감이 솟아오른다. 😆 내일도 즐겁게 행복하게 후회없이 보내겠습니다.😌
생활/사건사고
꽃그림자
꽃그림자

때로는 나의 선의가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된다.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더듬어 보자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는 말을 걸었고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내가 다가와서 부담스럽다고 했다. 나는 동물로 치면 강아지와 같아서 사람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리고 남들에게 다가서는 것에 크게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향적이었던 그 사람은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을 많이 원망했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지... 나를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흘러 알게되었다. 나같이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다가와주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지만 또 다른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뒤로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계를 시작한다. 내 적극성이 때로는 부담이라는 게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해해보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나와 성향이 맞지 않는 사람이 세상에 많고 그들과 다 어울리긴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모...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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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가랑비

여러분, 낮잠 안 자요?

웬만해서는 낮에 눕지 않았었는데 지난번에 코로나를 앓고 난 후부터 그랬던가? 전 같지 않게 서너 시간 일을 보면 피로가 몰려오기도 하고 눈도 더 침침해졌고 특히 점심 식사 후에는 졸음이 쏟아져서 쓰러져 잠들곤 하는 일도 있네요! 봄이라 그런가? 하다가도 이런 적이 없었는데 이상하다 싶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도 되는 건지 나이가 들어가는 현상이라고 치부해야 하는 건지 우리 얼룩커 여러분들은 낮잠 안 주무시나요? 오늘은 그냥 버텨 봐야지 하다가 눈꺼풀이 무거워져서 잠시 침대로 가려고 합니다. 아, 이러면 안 되는데(살찌는데... ㅋ) 앗, 낮잠을 꼭 자야만 하는 사람도 있답니다. 혹시 그 대상이 당신은 아닐지 한 번 확인해보세요! 단, 낮잠 자는 시간은 잘 지키는 것이 좋겠지요?
생활/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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