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나의 선의가 그 사람에게 부담이 된다.
그래도 더듬어 보자면,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나는 말을 걸었고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그 사람은 내가 다가와서 부담스럽다고 했다.
나는 동물로 치면 강아지와 같아서 사람을 너무나 좋아한다.
그리고 남들에게 다가서는 것에 크게 주저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향적이었던 그 사람은 나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을 많이 원망했다.
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는지...
나를 부정당하는 느낌이었다.
시간이 흘러 알게되었다.
나같이 외향적인 사람들에게는 다가와주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지만 또 다른 사람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그 뒤로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는다
시간을 두고 천천히 관계를 시작한다.
내 적극성이 때로는 부담이라는 게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