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반가운 글이네요🚽✨✨
모두의 화장실 설치 과정을 지켜봤던 해당 학교 구성원으로서,
실질적인 화장실 사용에 있어서 생각나는 것들을 덧붙여봅니다.
이번에 준공된 성공회대 모두의 화장실은, '학내 구성원 누구나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벽을 허물고자 여러 논의와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 공간입니다. 물론 지향하는 가치와는 달리 실제 사용과 관련하여 아래와 같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화장실이기에 불법 촬영 문제가 더욱 불거지지는 않을까?
화장실 사용자에 대한 낙인/아웃팅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화장실 설치 반대 세력의 여러 형태의 혐오와 괴롭힘이 있지는 않을까?
모두의 화장실을 둘러싼 범죄와 혐오의 문제는 꾸준히 제기되어왔고, 최근까지 진행해오고 있는 것처럼 정기 시설 점검, 인식 및 인권 교육 등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은 분명 필요하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우려는 모두의 화장실로 인해 새롭게 떠오르는 문제가 아니라, 다른 공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