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을 단순한 감정의 상태가 아닌 병으로 규정하는 이유는 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스스로 치료하기 힘들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비록 그 시작이 어떤 사건, 무기력감, 때로는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의 이상으로 발생했을 지라도, 장기간 (보통 2주이상) 지속되었을 시, 뇌는 회복 탄력성을 잃고 긴 기간 우울함 감정에 침잠해 버리는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해요. 평소 즐거웠던 일들이 즐겁지 않다거나,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 않다거나 하는 식으로 우리감정이 회복될 수 있는 길들을 하나 둘 잃어버리게 되어버리는 과정에서 우울감만이 가득차 버린다구요. 가장 큰 문제는 감기는 아프면 병원에 가지만, 우울증은 감정 문제로 치부하며 병원에 가길 꺼린다는 것이라고 해요. 병원에 가면 대다수의 분들이 도움을 받고, 보통의 감정 상태로 돌아올 수 있다고 해요. 전문가가 아니라 매우 조심스럽지만, 우울증 관련 연구들을 읽어야만 했던 시기가 있었기에 딱 이 정도 수준으로만 우울증을 접했던 기억이 있네요....